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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안전, 배회감지기가 지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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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안전, 배회감지기가 지켜드리겠습니다
  • 함희정 강원 춘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순경
  • 승인 2016.08.17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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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한국에서 노인치매는 심각한 사회문제중의 하나이다. 국내 치매 환자 실종 발생은 2013년 7983명, 2014년 8207명, 2015년 9046명으로 계속 증가 추세이다.
치매 어르신 실종은 특히 날씨가 따뜻하고 야외활동이 많은 5월부터 9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치매 특성상 이동 경로를 예측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에 큰 어려움이 있다. 치매 노인들을 실종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사망 또는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치매 노인 환자의 가족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찰은 치매로 길을 잃은 어르신을 안전하게 가족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GPS 배회감지기를 보급하고 있다.
일명 ‘효도 감지기’로 불리는 배화감지(GPS위치추적)는 치매 어르신들의 위치를 GPS와 통신을 이용하여 가족이나 보호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로, 목이나 손에 착용할 수 있게 제작 되었다.
신청대상은 장기요양 재가급여 이용자로서 치매 증상이 있거나 배회 또는 길 잃기 등 문제 행동을 보이는 노인 장기 요양 등급 판정(1~5등급)치매 어르신이다.
GPS 배화감지기를 착용한 어르신이 안심지역을 이탈시 보호자 핸드폰을 통해 연락 및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등 실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신청은 각 시·군 보건소와 경찰서에서 가능하다.
이 외에도 사전지문등록제를 이용하면 아동, 치매환자, 지적장애인 등의 지문, 사진, 연락처 등 기타 신상정보를 미리 경찰에 등록하여 실종을 예방하고 실종시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보다 신속히 발견 하도록 할 수 있다.
배회감지기를 선택이 아닌 필수로 활용하여, 배회감지기 보급과 사전지문등록제를 통해 국가 치매 서비스 홍보 강화와 치매 노인 가족에게 심리적, 사회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길 바란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치매 노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그 관심으로 위와 같은 실종 예방 제도의 적극적인 참여로 더 이상 가족이 상처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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