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구 300만 시대를 맞아 미래비전을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
인천시 인구는 5월말 기준 299만 1421명으로 매년 인구가 줄어드는 서울, 부산, 대구와는 달리 특.광역시 중 최고의 인구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그 결과 올해 말에는 우리나라에서 36년 만에 찾아오는 300만 도시이자 사실상 대한민국의 마지막 300만 도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18일 “시는 시민이 행복한 인천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한 세대 이후를 내다보는 시 미래전략 종합계획인 ‘인천비전 2050’ 즉 2050년의 바람직한 인천의 미래모습과 이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인천이 추구해야 할 3대 미래가치로 인본(Human), 역동(Dynamic), 청정(Green)을 선정하고, 그 실현을 위해 4대 목표와 20대 미래 아젠다를 발굴해 보완 중에 있다.
특히 세계적인 공항, 항만, 168개의 보석 같은 섬 등 인천이 갖고 있는 무한한 가치와 잠재력을 바탕으로 2012년 기준 세계 도시경쟁력 56위에서 2050년에는 초일류 세계도시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아울러 오는 2050년의 인천은 누구나 가고 싶고, 살고 싶은 도시가 될 것이다. 인천국제공항 여객수요는 현재보다 약 2.4배가 증가된 1억 명이 되고 고용률은 현재 65%에서 10%p 늘어난 75%로 늘어나며 전 세계 기업과 사람이 인천에 몰려들고 남녀노소 누구나 일 할 수 있는 기회의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1인당 도시공원 면적이 3배 이상 늘어나는 반면에 대기질 농도는 45%이상 감소돼 도시 곳곳에서 울창한 푸른 숲과 쾌적한 하늘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 시장은 “이러한 인천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항상 시민과 함께 할 것이며 300만 도시에 걸 맞는 정책들을 하나하나 시민 여러분과 함께 논의하고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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