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해양경비안전서(서장 류재남)는 지난 24일 오후 7시경 보령시 삽시도 밤섬마을에서 응급환자(64세, 남)가 발생해 긴급 후송했다고 25일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응급환자는 삽시도에 거주하는 문모씨(64세, 남)로 의식은 있으나 호흡이 원활하지 않으며 거동 및 의사표현이 불가해 보호자인 환자의 여동생이 병원으로 긴급이송이 필요하다며 구조요청을 한 것이다.
보령해경은 신고접수 즉시 삽시도 보건소장에 환자상태 확인 및 응급처치를 요청하고 경비함정을 긴급 출동시켜 응급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대천항으로 후송해 119구급대에게 인계, 인근병원으로 이송토록 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도서지역은 보건소 이외의 의료시설 등이 갖춰져 있지 않고 육지로 연결되는 교통수단이 없어 응급환자 등 각종 사건사고 발생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항상 긴급 출동태세를 갖추고 있으니 섬 주민들에게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즉시 해경으로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