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추석 명절을 전후해 벌초 및 성묘객의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24일까지 도 관리 및 시유임도 34개 노선(국·사유림 26개, 도유림 8개), 128.4km(국·사유림 86.4km, 도유림 42.0km)를 한시적으로 개방한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개방하는 노선은 전체 34노선 중 차량 통행에 지장이 없는 임도 32개 노선으로 청소면 정전리~청라면 옥계리(오서산) ▲청라면 의평리~라원리(성주산) ▲미산면 도화담(만수산), 용수리(아미산) ▲주산면 금암리~미산면 남심리 등이다.
다만 차량을 이용한 불법 쓰레기 투기 취약지역인 청라면 장산리·신대리간,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막기 위한 청라면 소양리·라원리간 임도는 통행을 제한키로 했다.
시는 개방하는 임도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면 보수를 완료해 성묘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임산물 불법채취 등 산림훼손 사례가 없도록 순찰을 강화해 산림보호 활동 및 단속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수시 관리가 어려움에 따라 임도 이용 시 안전사고 발생 책임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다는 안내문을 출입구에 명시하고 마을 앰프 방송을 통한 안내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임도시설 개방으로 벌초 및 성묘객들의 넉넉한 편의가 제공되길 바란다”며 “차량 이동시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쓰레기를 버리거나 태우지 않는 등 산불예방에도 특별히 신경 써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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