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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포스코플랜텍, 워크아웃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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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포스코플랜텍, 워크아웃 신청
  • 포항/성민규기자
  • 승인 2015.05.26 0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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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플랜텍이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채권단에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을 신청했다.포스코플랜텍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워크아웃을 신청키로 결의했다.포스코플랜텍은 최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측과 만나 대출금 상환 문제를 협의하면서 근본적인 자금난 해소 방안으로 워크아웃이나 자율협약 가능성을 타진해 왔다.워크아웃은 채권단 75%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포스코플랜텍은 이사회에 앞서 137억원 규모의 대출 원리금 연체가 발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는 자기자본의 6.4%의 해당하는 규모다.포스코의 제철정비 물량을 전담하는 회사인 포스코플랜텍은 지난 2010년 성진지오텍을 합병한 후 4년 연속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포스코는 포스코플랜텍에 2013년 700억원, 2014년 2,900억원 등 모두 360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한 바 있다.하지만 조선·해양업계의 불황으로 플랜트 발주가 줄면서 경영난이 악화돼 지난해 1,89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적자를 냈다. 포스코플랜텍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포스코 계열사에 대한 전면적인 신용등급 재평가도 이뤄질 전망이다.신용평가사들은 포스코가 포스코플랜텍에 대한 지원을 끝내 거절할 경우 포스코 계열사에 대한 전면적인 신용평가를 하향조정할 것임을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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