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의 지난달 수출입 실적에 따른 무역수지 적자가 지난해 4월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항 수출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수출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14.8% 증가한 18억 3800만 달러, 수입은 11% 감소한 46억 38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수입 실적액이 수출 실적액보다 커 무역수지 적자는 28억 달러를 나타냈지만, 지난해 같은 달 36억 900만 달러에 비해 22.4%(8억 900만달러)나 감소했다. 인천항은 항상 수입액이 많은 전형적인 수입항이다. 주요 수출 품목 가운데 화공약품(252%)과 자동차(3.5%)의 수출 증가 폭이 눈에 띄었고 철강(-6.2%)과 기계류(-5.0%)는 감소했다. 수입 품목 중에는 농수축산물(5.2%)은 증가한 반면 곡물류(-29.5%)와 유류(-28.1%)는 큰 폭으로 줄었다. 국가별로는 일본(41.7%), 아세안(24.9%), 미국(22.6%)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중동(-12.9%)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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