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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중 스마트폰 사용” 사망사고 위험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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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중 스마트폰 사용” 사망사고 위험 높다
  • 함희정 강원 춘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순경
  • 승인 2016.09.06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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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발달로 인한 각종 전자기기의 사용량 증가로 국민들의 편익은 많이 증대되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면서 스마트폰 없이는 단 하루도 생활이 안 될 정도로 생활필수품이 되었다.
책상에서 사용하던 인터넷을 걸으면서 사용할 수 있고, 모든 금융업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간단히 해결되는 세상이다. 심지어 모든 정보를 얻고 이용할 수 있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스마트폰에 중독 될 정도다. 하지만 길을 걸으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교통사고 위험 등 많은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길을 걸으면서 보행에 신경 써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에 시선을 뺏기어 혹 도로에서 충돌사고라도 발생하면 크게 다치거나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교통안전공단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으로 인한 보행자 교통사고는 지난 2009년 437건에서 2014년 1,111건으로 불과 5년 새 2.5배 증가했고, 2016년 1,300건이 발생하며 전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또한 스마트폰을 보느라 어디를 걷는지도 모르는 보행자와 귀에 이어폰을 꽂고 음악 등을 듣는 보행자들은 자주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곤 한다.
실제 지난해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보행 중 음향기기 사용이 교통안전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 따르면 음악을 듣거나 스마트폰을 보며 길을 걷는 주위 분산 보행자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평균 속도가 초속 1.31m였다. ‘비주의분산 보행자’의 평균 초속(1.38m)보다 천천히 걷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럴 겨우 주변 소리에도 더욱 둔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20대 30대 성인남녀 20명을 대상으로 음악을 듣거나 스마트폰을 보며 횡단보도를 걷게 한 결과 55%(11명)는 자동차 경적소리를 전혀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듯 손안의 스마트폰에 정신을 빼앗긴 채 땅만 보며 길을 걷는 '스몸비(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현상이 날로 심해져 ‘스몸비’ 보행자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걸을 때는 스마트폰을 보지 말고 오로지 걷는 것에만 집중해 보행자 안전을 스스로 지켜야 한다.
이외에도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할 때 자세는 목을 쭉 빼게 돼 장기적으로 목을 일자로 만들 수 있으며 일자목은 디스크 압력을 제대로 분산시킬 수 없기 때문에 목이 결리거나 근육을 경직시키고 이는 결국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이다.지나친 스마트폰 중독은 자신의 건강을 해치는 것 외에도 본인 부주의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교통질서 및 기초질서 정착과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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