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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민심 사수"與野잠룡,현장행보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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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민심 사수"與野잠룡,현장행보 본격화
  • 이신우기자
  • 승인 2016.09.12 0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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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을 맞아 여권 잠룡들은 연말가지 두자릿수 지지율을 확보하고자 현장행보를 강화하고, 야권 차기 대권주자들은 멸절민심을 놓고 ‘전초전’ 치를 태세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오는 14일 이전에 지역구인 부산 중구·영도구의 복지관 등을 잇따라 찾아 취약계층의 민심을 직접 듣고 격려할 예정이다.
 또 부산지역 동료 의원들과 함께 부산역에서 귀성·귀향객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역민들과의 스킨십도 강화한다.
 유승민 의원도 연휴에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의 재래시장을 찾아 서민과 상인들의 민심을 직접 챙길 계획이다.
 최근 ‘강연 정치’를 본격화한 유 의원은 연휴 나머지 기간에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면서 오는 30일 서울대 특강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이번 연휴에 저서 출간을 준비하는 동시에 지역구 행보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얼마 전 서울 종로구에 ‘공생(共生) 연구소’를 연 오 전 시장은 ‘지금 왜 개헌인가’에 이은 두 번째 저서 ‘왜 지금 공존과 상생인가’ 집필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동시에 오 전 시장은 새누리당 종로 당협위원장으로서 지역구 곳곳을 다니며 지역 민심을 살필 예정이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연휴에 경기도의 대표적 사업인 ‘행복 카셰어’의 실시 현황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또 수도이전과 모병제에 이어 또다른 개혁 화두에 대해 고민하면서 교육문제를 다룬 조정래 작가의 ‘풀꽃도 꽃이다’ 등을 읽어볼 예정이라고 한 측근은 전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환경미화원들의 작업 현장을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귀성객들이 몰리는 제주공항과 여객 터미널 수용상태를 점검하고, 지구대와 소방서 등을 방문해 연휴에 일하는 근무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야권의 차기 대권주자들 또한 대선경쟁 구도가 일찌감치 불붙은 가운데 추석 ‘밥상머리 민심’을 잡기 위해 각자 강도높은 정치메시지를 내놓으며 존재감을 부각시키려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당내 독주체제 굳히기와 함께 내년 본선을 겨냥한 채비에 일찌감치 들어갔다.
 문 전 대표는 11일 ‘야권 심장부’인 광주를 찾아 대권가도의 최대 걸림돌 중 하나인 호남의 ‘반문(반문재인) 정서’ 극복을 시도한다.
 친환경자동차 관계자와의 간담회, 전기차 시승 등에 이어 지역원로들과의 오찬, 청년 간담회, 시장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제주를 찾아 한국 사회의 해결 과제와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지역민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제주돌문화공원을 둘러보고 강연과 기자간담회를 하는 데 이어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찾아 과학 및 창업혁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추석 연휴에 부산 본가와 전남 여수의 처가를 다녀오는 것도 검토 중이다.
 북미를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 귀국, 연휴 전날인 13일 쪽방촌과 광화문의 세월호 유가족 농성장을 방문한다. 이후에는 공식 일정을 갖지 않고 서울 시내에서 머물면서 정국 구상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연휴 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을 넘어 정국 현안을 두루 언급하면서 성장 정체에 빠진 한국사회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안 지사는 이어 강원도 춘천의 처가를 찾은 뒤 다음달 중순 발간을 목표로 집필 중인 저서의 마무리 작업을 하고, 추석 이후 행보를 구상하는 데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김부겸 의원은 지난 10일 고향인 경북 상주를 찾은 데 이어 11일에는 지역구인 대구에 들러 야권의 최대 취약지로 꼽히는 대구·경북(TK) 지역 민심에 정성을 쏟는 모습을 보였다.
 더민주의 울타리 밖에서 정치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점쳐지는 손학규 전 상임고문은 추석 연휴 기간 별다른 정치적 활동 없이 서울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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