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태안군 곳곳에서 송편 등을 함께 나누는 선행이 이어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군에 따르면, 태안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윤희신)는 지난 12일 사회복지협의회 사무실에서 사회복지협의회 회원 등 40명이 함께 송편을 빚어 이를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 및 장애인가정 100가구에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송편 나눔은 태안화력발전본부(본부장 김경재)와 관내 사회복지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으며, 태안군사회복지협의회는 송편 외에도 라면과 양말, 물티슈, 각종 간식을 함께 전달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8일에는 태안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정일)와 한국서부발 본사 직원 및 한전산업개발 태안사업처 관계자 등 70여 명이 태안읍 목화예식장 지하에서 송편을 빚어 김, 양말, 컵라면 등 생필품과 함께 포장해 취약계층 120가구에 전달했다.
생활개선태안군연합회(회장 정숙희) 회원 40여 명도 같은 날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80가구를 대상으로 ‘사랑의 송편 및 김치 담가드리기’ 행사를 열어 직접 빚고 담근 송편과 김치를 어려운 이웃 80가구에 전했다.
이밖에, 태안읍사무소 직원과 자유총연맹태안읍분회(회장 조한거) 관계자 등 50여 명도 8일 중증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송편을 전달하고 집안청소와 이·미용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추석을 맞아 각급 기관·단체와 공직자들의 봉사활동이 이어져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각계각층에서 보내온 현금 및 현물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현대더링스CC 정재섭 회장의 쌀 500kg 기탁을 시작으로 9월 2일 충남공동모금회(대표 이관형)이 현금 5,220만원을 기탁했으며, 5일에는 충서도드람영농조합법인(대표 이주환)이 군에 돼지고기 150kg을, MH골재(대표 홍언표)가 소원면에 쌀 1,000kg을 각각 기탁했다.
아울러, 6일에는 근흥면 강두현 신진도2리 노인회장이 쌀 200kg을 근흥면에 기탁했으며 7일에는 주민 이원천 씨와 은창기 씨가 근흥면에 각각 쌀 500kg을, 국방과학연구소(대표 김인호)가 역시 근흥면에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어, 8일에는 한국서부발전(주)와 한전산업개발 태안사업처가 각각 300만원 및 200만원 상당의 송편선물세트를 군에 기탁했으며, 9일에는 태안군산림조합(대표 최우평)이 현금 90만원을, 충청연회태안지방 사회평신도(총무 이도원)와 태안소망교회(목사 유재천)가 군에 각각 200만원과 150만원을, 12일에는 한전KPS가 1백만원 상당의 쌀과 라면을 군에 기탁했다.
군은 추석 명절을 맞아 총 6,160만원의 현금과 약 1,190만원 상당의 현물이 기탁됐다며,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주신 주민·기관·단체 등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군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기관·단체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군에서도 군민과 귀성객 모두가 뜻 깊은 추석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