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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수출주력 농식품'물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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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수출주력 농식품'물량 급증
  • 하동/ 임흥섭기자
  • 승인 2016.09.13 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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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하동지역 수출주력 농산물의 하반기 수출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동군은 수확을 앞둔 밤을 비롯해 배·참다래·단감·딸기·쌀 등 하반기 수확품목의 대부분이 수출대기 중에 있어 올해 수출목표 2500만달러의 달성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밤의 경우 지난해 미국·중국 등지에 1500t을 수출해 280만달러(한화 32억원) 소득을 올렸으나 올해는 지리산청학농협 700t을 비롯해 옥종농협·산림조합·그린농산·율림 등이 2100여t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350만달러(한화 40억원)의 소득이 예상된다.
 하동배는 지난해 흑성병의 영향으로 호주와 동남아시아에 100여t 수출에 그쳤으나 올해는 몽골·호주·동남아시아 등지에 300여t의 수출물량을 확보해 놓고 있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참다래는 지난해 처음으로 일본시장을 개척해 80여t을 수출한데 이어 올해는 약 2배인 150t 수출계약을 체결해 놓고 있으며, 수확 후 수출 물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단감은 지난해 캐나다·말레이시아 등지에 100여t을 수출했으나 수출선 다변화 등으로 올해는 작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에 베트남·캐나다·싱가포르 등지로 수출되던 딸기는 미얀마·몽골 등지로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있으며, 호주·몽골에 수출되던 쌀은 올해 처음으로 두바이 시장을 개척해 오는 23일 첫 선적을 앞두고 있다.
 그 외에 올 하반기 생산될 농·특산물 가운데 곶감·감말랭이 등도 수출물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군은 앞서 지난 1월 베트남 딸기시장을 개척해 2월부터 매주 3∼5t씩 수출하고 있으며, 2월 27일에는 영남에선 처음으로 한우를 홍콩에 수출해 지금까지 60만달러의 소득을 올려 하반기 수출물량을 포함, 올해 수출목표 2500만달러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역 농·특산물의 수출기반 확대를 위해 관내 4개 농협이 수출농업단지로 지정된데 이어 수출전문 가공업체도 올해 6개소를 추가 지정받아 수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국내 농산물 수급 불안정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하락 방지와 제값 받는 농산물로 군민소득 증대를 위해 수출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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