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와 고려대학교가 최근 도봉구청 다목적회의실에서 공동으로 마련한‘생명과학 체험프로그램 사전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학생들은 미래 과학도를 꿈꾸는 고등학생 70여 명으로 사전에 학교장 추천을 통해 모집했다.
고려대학교 이민우 강사의 사회로 진행된 사전설명회에서는 참여 학생들의 모둠편성 및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김성욱 교수(학과장)의 세포, DNA 구조, 유전형질 등 생명과학에 대한 기초강의가 이루어졌다. 또 고려대학교에서는 고등학생들이 생명과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프로그램을 개발, 직접 만들어 설명해 호응을 얻었다.
한편 2013년부터 올해로 4년째 이어오고 있는 ‘생명과학 체험 프로그램’은 도봉구에서 주관하고 고려대학교에서 주최하며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후원하는 대표적인 청소년 과학 체험활동이다.
생명과학에 호기심과 흥미를 가지고 있는 고등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실험실에서 세포를 들여다보고 유전자를 직접 조작하며 추출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운영된다.
본격적인 실험 교육은 10월 22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까지 총 3회에 걸쳐 고려대 보건과학대학 실험 실습실에서 진행된다. 참여 학생들은 사전 안전교육과 함께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생명과학에 대한 실습 체험뿐 아니라 생명과학 관련 직업 및 학과 멘토링의 기회도 가지게 된다.
이동진 구청장은 “생명과학은 고등학생들이 책을 통해 배울 수는 있지만 실질적으로 실습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만큼, 체험 프로그램이 갖는 실험 참여의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관내 고등학생들의 진로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드는데 더욱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