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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권 명품 해양관광도시 건설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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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권 명품 해양관광도시 건설 탄력
  •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보령/ 이건영기자
  • 승인 2016.09.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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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수산부가 수립·고시한 ‘제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충남도 내 7개 항만 37건 2조 8556억 원이 반영됐다. 재원별로는 국비 7919억 원(28%), 민간자본 2조 637억 원(72%)이다.
 충남도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증가와 국내 항만 물동량 증가율 둔화 전망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거둔 성과로 의미가 크다고 분석하고 향후 사업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수립된 수정계획에는 오는 2020년 내에 사업이 착수되는 사업이 모두 포함돼 사업이 모두 완료되기까지는 실질적으로 2025년까지 예산이 투입돼야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수정계획에 반영된 도내 주요사업을 보면 ▲당진항 송산지구 다목적 신규부두 ▲대산항 관리부두, 컨테이너·자동차부두 ▲보령신항 항만시설용부지 등이다.
 특히 이 가운데 당진항 송산지구 다목적 신규부두는 기존 제철·철강 전용항만에서 일반화물을 취급하는 상업항 기능을 추가하는 사업이다.
 다목적 신규부두가 완성되면 당진항 배후권역에서 발생하는 물동량이 평택항으로 이동할 필요가 없어져 물류비 절감 등 항만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 대산항의 관리부두, 컨테이너와 자동차부두는 대산·당진 간 고속도로 건설과 함께 항만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으로 내년 상반기 국제여객선 취항과 더불어 다기능 복합항만으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이번에 반영된 보령항 관련 계획은 보령신항을 다기능 복합항만으로 개발하기 위한 항만시설용부지 55만 1000㎡ 조성과 호안 2228m가 포함돼 있으며 이밖에 영보산단 LNG부두 접안능력증대, 보령화력 선적부두 신설 등이 포함돼 있다.
 보령신항은 지난 1997년 신항만건설촉진법에 의해 신항만으로 지정됐지만 2008년 기획재정부의 타당성조사 결과 타당성 부족을 이유로 2011년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서 제외되는 설움을 겪어야 했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수정계획 반영은 무엇보다 김태흠 국회의원의 열정과 뚝심, 11만 보령시민과 보령시발전협의회의 하나 된 응집력 덕분이라고 확신한다”며 “보령신항 다기능 복합개발을 위한 기반이 마련된 만큼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협조로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보령신항 건설 2단계로 물류와 여객, 레저, 마리나, 크루즈 등 관광을 아우르는 다기능복합항만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오는 2021년부터 시행되는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도 반영되도록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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