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청, 억대 알선수재 등 2명 구속 전북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30일 남원시에서 발주하는 기계설치 공사를 특정업체가 수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수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알선수재)로 송모 씨(52) 등 2명을 구속했다. 송씨는 지난해 6월 남원시에서 발주하는 공사 수주하게 해준다며 충북의 한 물관리 업체로부터 2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 업체는 송씨 등을 통해 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업체는 최근에도 남원시에서 발주하는 내년 기계설치 공사를 계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송씨는 경찰에서 “업체로부터 돈을 받고 남원시장에게 공사 청탁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에게 돈은 전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지난 29일 송씨가 청탁을 통해 공사수주를 도운 것을 알고 협박해 수천만원을 받아낸 혐의(공갈)로 황모 씨(52)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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