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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한성백제' 위대한 숨결 송파구서 살아 숨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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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한성백제' 위대한 숨결 송파구서 살아 숨쉰다
  • 박창복기자
  • 승인 2016.10.05 0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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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은 지금 - 축제]
한성백제문화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에 걸맞는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신한류 문화창조를 목표로 한성백제문화제를 세계인이 자발적으로 즐겨 찾는 글로벌축제로 준비하고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몽촌토성이 자리한 올림픽 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송파지역은 한성백제시대(BC 18~AD 475)의 유물·유적이 집중돼 있는 지역으로, 한성백제문화제는 고대 한성백제역사·문화재현 축제를 통해 우리민족의 진취적인 기상을 되살리고 나아가 국가와 사회의 안녕을 기원하는 축제이다.

지난 1994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6회째 개최되는 한성백제문화제는 2000년전 송파에서 도읍했던 한성백제시대의 역사문화를 재현하는 서울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 유일의 3년 연속 문화관광축제로서 매년 5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축제를 찾아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있다.

특히 한성백제문화제는 세계 축제의 올림픽인 ‘피나클어워드’를 4년 연속 수상한데 이어 올해 ‘피나클어워드 한국대회’에서 한성백제문화제 5개 부문이 베스트상을 수상해 5년 연속 쾌거를 이룬 성과이다. 이는 해를 거듭할수록 글로벌역사문화축제로 변모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시켰다.

‘한성백제! 송파를 빚다, 사람을 담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올해 한성백제문화제는 융성했던 한성백제 혼을 채화하는 혼불채화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성백제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한성백제체험마을은 백제초기 가옥인 고상가옥과 초가움집 등에 연기자를 배치해 그 시절의 일상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입구에서 전통의상을 착용하고 이곳을 둘러본다면 한성백제로 시간여행을 떠나 그 시대의 생활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사루하시교 또한 관광객의 시선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서기 600년경 백제기술사 ‘지라호(志羅乎)’에 의해 건설된 인도교를 가장 유사한 형태로 재현하는데, 당시 백제의 세계 최고 교량기술을 감상 할 수 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열리는 죽마 달리기와 백제민속재현 프로그램인 도리깨 놀이 및 송파산대놀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색다른 재미와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축제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한성백제를 주제로 한 전국창작동요제와 호돌이 열차를 타고 올림픽공원 일대 유적발굴지를 체험할 수 있는 몽촌토성 발굴현장체험도 준비돼 있다.

한성백제문화제를 상징하는 대규모 퍼레이드, 역사문화거리행렬은 올해 주민들의 참여가 크게 늘어나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또한 한성백제 갈라퍼레이드는 왕과 왕비의 나들이, 근초고왕 승전행렬, 죄인 압송행렬 3가지 주제로 매일 3회 행사장을 순회하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 일정별 세부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첫날인 6일에는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혼불채화식’을 시작으로, ▲한성백제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동명제’ ▲취타대를 선두로 500여명의 가족단위 주민들이 소원등을 들고 한성백제 유적인 몽촌토성을 돌아 개막식장으로 입장하는 ‘한성백제 성곽돌기’ ▲‘송파구민의 날 기념식’과 함께 하는 ‘한성백제문화제 개막식’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특히 ‘송파구민의 날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대표 행복도시 송파’를 위한 발전에 기여한 자랑스러운 구민 ▲효행·선행 부문 심영구(78) ▲봉사 부문 오춘복(56) ▲환경사랑 부문 김미숙(52) ▲교육 부문 김문곤(46) ▲문화체육진흥 부문 송파뮤즈오케스트라 ▲사회발전 부문 이금례(73) 등 6명을 수상자로 선정, 시상하게 된다.

7일에는 ▲청소년·어르신 등이 어울려 갈고 닦은 재능을 마음껏 펼치는 한성백제 어울마당 ▲백제를 건국한 ‘온조왕’과 고대국가로서 왕권을 확립하고 최전성기를 이끈 ‘근초고왕’의 신비로운 만남과 갈등을 모티브로 한 한성백제 창작뮤지컬 ‘기억전달자’ 공연 등이 열린다.

8일에는 ▲한성백제의 최고 상식박사를 가리는 도전! 한성백제박사 ▲전국청소년예능동아리경연대회 ▲한성백제 민속(도리깨놀이)재현 ▲한성백제 전국창작동요제 등이 준비됐다.

또한 축제기간 중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한성백제를 심도 있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성백제박물관에서 한성백제 역사문화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한성백제 전국창작동요제는 한성백제 역사문화(인물, 설화 등)를 주제로 창작곡을 공모해 예선을 통과한 19팀이 본선을 개최하게 된다. 최근 수년간 침체상태에 있는 국내 동요계에 새로운 활력과 자극을 줄 수 있고, 한성백제의 풍부한 문화유산이 동요를 창작하는데 큰 자양분이 돼 향후 국내 창작동요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 할 것이기에 주목할 만하다.

9일에는 ▲역사문화거리행렬이 펼쳐진다. 온조, 비류, 소서노의 남하행렬, 고이왕, 근초고왕 등 시대별 주제로 6개 테마행렬을 시작으로, 다문화 가정의 시조 대방왕녀 보과, 백제 거상과 산적, 온조왕의 송파나들이 등의 주제로 9개 동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재미있고 개성있는 행렬이 이어진다.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절대 놓칠 수 없는 한성백제문화제의 하이라이트다. ▲이어지는 폐막식에는 인기가수의 흥겨운 노래와 불꽃놀이로 깊어가는 가을밤 축제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하게 된다.

이밖에도 한성백제 전통음식인 기장밥, 쑥시루떡, 연근전 등 전통먹거리장터와 몽촌해자 수변음악회, 전국청소년예능동아리 경연대회, 송파산대놀이, 일본 사루하시교 재현, 착한콘서트, 한성백제 어울마당 등을 마련했다.

박춘희 구청장은 “송파는 2000년 전 한성백제시대 500년 도읍지로서 유서 깊은 역사문화도시이며 성공적인 도심형 역사문화축제로 송파관광의 큰 자산”이라고 강조하고 “한성백제 스물 한 분의 왕들이 전해주는 역사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송파를 거닐어 보시길 추천한다“고 전하고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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