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전 3시 10분께 서울 마포구 마포대교 밑 강변북로에서 일산방향으로 주행하던 스펙트라윙 승용차가 2차로와 3차로 사이에 설치된 차로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차량이 360도 회전, 도로 중앙 방호벽과 연이어 충돌했고, 운전자 이모 씨(39)가 머리를 심하게 다쳐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오전 5시 25분께에는 도봉구 도봉로 신도봉사거리에서 의정부 방향으로 가던 김모 씨(50)의 소나타 승용차가 가로등을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 김씨가 어깨와 가슴에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9%로 조사됨에 따라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로 보고 김씨를 불구속 입건할 예정이다. 또 오전 9시 30분께 강북구 도봉로에서는 박모 씨(65)가 몰던 102번 시내버스와 로체 택시가 부딪쳐 택시 기사 이모 씨(70)와 버스 승객 등 11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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