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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부정행위 돕겠다’ 수험생 노린 악질사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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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부정행위 돕겠다’ 수험생 노린 악질사기 적발
  • 서정익기자
  • 승인 2014.01.08 0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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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전날 시험지 장당 100만원 판매” 글 실제 시험지 유출은 안돼 피해자는 없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유출한 수능 시험지를 넘겨주겠다고 속여 돈을 요구한 혐의(사기미수)로 K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수능 전날인 지난해 11월 6일 인터넷 게시판에 ‘수능 시험지를 장당 100만 원에 팔겠다’는 허위 글을 수차례 올려 수험생들로부터 돈을 받아챙기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실제 유출된 시험지나 K씨의 사기 행각에 속은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또 수능 당일 부정행위를 돕겠다며 돈을 요구한 혐의로 조선족 A씨를 추적 중이다. A씨는 지난해 10월 13일 인터넷 게시판에 ‘수능 시험장에서 초소형 특수장비를 이용해 답안을 전달해주겠다’는 글을 올려 돈을 챙기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로 피해가 난 사례는 없었다. A씨가 범행에 이용한 대포통장을 건넨 B군 등 4명은 전자금융거래법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B군 등은 A씨가 인터넷 게시판에 위조신분증을 만들어주겠다는 글을 올린 것을 보고 연락했다가 A씨의 요구에 따라 대포통장을 넘겨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메일 접속 IP 등을 추적한 결과 A씨가 중국 광둥성에 머무는 것을 확인하고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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