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치매환자의 신체적·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오는 10일 선유도 공원으로 가을소풍을 떠난다. 

이번 행사는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환자의 사회적 고립을 줄이고자 마련된 행사로, 강서구치매지원센터 이용자와 가족 100명이 참여한다.

환자와 가족들이 청명한 가을햇살과 시원한 강바람 속에서 평소 지쳐있던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야외활동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치매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걷기운동부터 가을소풍의 백미인 보물찾기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소풍에는 등촌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기로 해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고령의 어르신들과 자녀가족, 손주뻘 봉사자들이 함께 하는 여정에서 치매에 대한 자연스러운 인식개선과 세대통합의 교육적 가치들을 공유하게 될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다른 질병들과 마찬가지로 치매를 건강하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신체활동과 문화·예술활동을 통한 심리적 안정이 중요하다.”며 “가을소풍이 치매환자와 가족분 모두에게 치유의 시간이 되는 행복나들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보건소 건강관리과(☎2600-5877)로 하면 된다. 

김윤미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