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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단정 충돌 中어선 수사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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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단정 충돌 中어선 수사 난항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16.10.1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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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상에서 불법조업을 단속하던 해경 고속단정을 고의로 충돌하고 도주한 중국어선 이름이 당국에 등록되지 않은 가짜 선명일 가능성이 커 수사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인천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해경은 지난 7일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해상에서 해경 고속단정(4.5t급)을 들이받고 달아난 중국어선의 선명을 확인하고 전국 해경서와 중국 해경 국을 통해 수배 조치했다는 것.
 해당 중국어선의 이름은 ‘노영어000호’이며 100t급 철선으로 추정됐다.
 어선 선체에 적힌 선명이 페인트에 가려 뚜렷하지 않았지만 해경은 단속 과정에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의 화질을 개해 배 이름을 확인했다. 그러나 ‘노영어’가 중국 당국에 등록하지 않은 가짜 선명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해경 관계자는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어선 중에는 무허가 어선이 많고 6개월 주기로 선명을 자주 바꾼다”며 “우리가 파악한 선명이 실제로 중국 당국에 등록됐는지는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선원들의 얼굴이라도 알면 피의자로 특정해 중국 측에 범죄인 인도 요청 등을 할 수 있지만 이마저도 힘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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