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 안인진 앞바다에서 흑범고래가 죽은채 발견됐다. 19일 강원 속초해양경찰서(서장 류춘열)에 따르면 지난 18일 새벽 8시 30분께 안인진리 동방 9마일 해상에서 자망어선 W호(9.77t)의 선장 권모 씨가 자망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흑범고래를 발견, 해경에 신고해왔다고 밝혔다. 이날 혼획된 고래는 길이 약 5.1m, 둘레 2.9m, 무게 약 2t의 대형 흑범고래로 특별한 외상이 없는 등 불법포획의 흔적이 없어 속초해경에서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받아 위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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