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소방서(서장 정경남)는 26일 수원 롯데몰 폭발 상황을 가정해 도상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수원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소방서 3층 대회의실에서 직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종 재난 발생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한 지역 긴급구조 통제단 도상 훈련은 수원 롯데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나 건물이 붕괴되고, 화재가 발생해 쇼핑객 및 종업원 등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주요 메시지를 부여해 실제상황과 같이 상황이 전개됐다.

신고가 접수된 시점부터 유관기관에 상황 전파, 소방대 도착후 현장 활동, 통제단 가동에 따른 개인별 임무 수행 등 긴급한 현장상황에 즉각 대응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 숙달 훈련이 주 내용이었으며, 내달 4일 실제 롯데몰에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실시하는 긴급구조 훈련을 대비해 진행됐다.

한편, 수원소방서는 매달 정기적으로 가상 재난 발생 상황을 설정하고 전 직원이 참석해 도상 훈련을 실시해 왔다.

정경남 수원소방서장은“급박한 상황일수록 더욱 체계적이고 침착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매달 진행되는 훈련을 통해 우리 대원들이 현장에서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 박선식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