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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울 노원구의회 이경철 보건복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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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울 노원구의회 이경철 보건복지위원장
  • 백인숙기자
  • 승인 2016.10.28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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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은 예산으로도 주민들이 더 행복해하고 더 만족할 수 있는 효율적인 사업을 개발, 주민들이 원하는 복지향상 이루겠다!~

 - 제6,7대 재선의원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49호 송파산대놀이와 서울시 중요무형문화제 제3호 답교놀이 이수자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

 

 

서울 노원구의회 제7대 후반기 보건복지위원장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경철 위원장(더불어 민주당, 라선거구)은 “재정자립도도 낮고 새터민, 장애인, 저소득 주민 등이 많은 노원구는 복지예산이 전체예산 중 67%를 차지하고 있지만 국시비 매칭사업 비율이 높고 인구도 많아 주민들에게 골고루 편익을 제공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며“그러나 삶에 있어 행복이 꼭 물질적인 것만을 뜻하지는 않는다. 적은 예산으로도 주민들이 더 행복해하고 더 만족할 수 있는 효율적인 사업을 개발해 주민들이 원하는 복지향상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6,7대 재선의원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49호 송파산대놀이와 서울시 중요무형문화제 제3호 답교놀이 이수자인 이 위원장은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는 노원놀이마당과 탈축제, 당현천 행사 등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 ‘재미있는 동네 만들기’를 실천하고 있다.

 

●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운영계획.

- 노원구는 전체예산이 6700억 원으로 이중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은 전체예산의 67%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예산비중은 높지만 많은 부분이 국시비 매칭사업으로 이뤄져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에 많은 지원을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내년예산을 꼼꼼히 보돼  불용예산에 대해 그 어느때보다 꼼꼼하고 신중하게 살펴, 최근 3년간 같은 금액이 불용되고 있는 사업이라 판단되면 과감히 삭감할 생각이다. 또 적은 예산으로 주민들의 만족도를 이끌어낼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효율적인 예산집행이 되도록 하고 행감도 철저히 준비하겠다.

 

노원구 사업 중 어르신들의 문화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2012년도부터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영화를 상영하고 있는 ‘청춘극장’이 있다. 이 청춘극장은 타 사업에 비해 인건비나 시설비 등 비용이 적게 들고 예산대비 250여 명의 어르신들이 행복해하며 만족해하는 효율높은 사업으로, 앞으로 이런 사업들이 더 많이 나와 예산도 아끼고 주민들이 원하는 실질적인 사업수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 1년간 보건소와 싸워가며 요청해왔던 몸이 불편해 보건소를 찾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예방접종 사업’도 폭넓게 시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 난 상임위 운영에 있어 ‘협의’를 가장 큰 덕목으로 생각한다. 상임위 위원장으로서 무엇보다 의원 개개인의 의사를 존중하고 의원들이 보다 많은 의견을 내고 합의를 찾을 수 있도록 진행자로서 조율하며 의원들간 원만한 협의를 이끌어내는 일에 주력할 생각이다.

 

●중점을 둘 사업은 무엇인가.

- 국가가 개인의 영역을 간섭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고 본다. 첫 번째는 개인의 사적인 영역

 

을 간섭하는 후진국형과 또 하나는 개인의 건강과 행복영역을 간섭하는 선진국형 방법이다.

노원구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자살예방 사업이나 전국 최초의 상설 심폐소생술 교육장 설치사업은 노원구가 대표적으로 자랑할만한 이타적인 사업으로, 앞서 제시한 선진국형 사업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자살예방 사업이 처음과 달리 문제점을 드러내며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노원구는 자살예방사업으로 처음에는 구 자살율이 눈에 띄게 감소하며 긍정적인 효과를 낳았었다. 그러나 최근 2년간 다시 증가세를 보이며 사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여러 문제점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타성에 젖어 사업운영이 느슨해진 결과가 아닐까 생각된다.

자살예방 사업과 심폐소생술 사업은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  앞으로 이 사업이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돼 확산될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살펴볼 계획이다.

 

●지역활동과 민원처리는 어떻게 하고 계신가.

- 내 지역구는 하계2동과 중계2,3동, 중계6,7동으로 임대아파트가 많고 장애인, 독거어르신등 저소득층 주민들이 많이 사는 곳이다. 그래서 주민들이 행복해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의정활동에 초점을 맞추며 지역활동을 하고 있다.

먼저 지역주민들에게 인기있는 돗자리 영화제가 올해는 공릉동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내년에는 상계동으로 확산시켜 노원구의 보다 많은 주민들이 영화를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또 주민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매월 정월 대보름 쥐불놀이 등 당현천에서 행사를 열고 있는데  5월 5일에는 어린이 마당 행사, 6월엔 단오마당 행사, 7월에는 영화마당, 8월엔 물놀이 마당행사를 진행하며 주민들과 소통에 힘쓰고 있다.

 

또, 지역구가 생활이 어려운 분들이 많은 만큼 악성민원이 80~90%를 차지하고 있다. 사실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등 각기 하는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큰 종류의 민원이나 악성민원은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우선은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은 주민 여러분의 심정을 잘 알고 있기에 일단 민원을 경청하는 일부터 하고 있다. 또 해결방법을 같이 고민하고 찾아나가며 마음적으로 위로가 돼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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