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서 졸업을 앞둔 여고생이 보름째 행방불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청주 청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2시께 청주의 모 고등학교 3학년 A(18)양이 친구를 만나러 가겠다며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다. A양의 가족은 다음 날 경찰에 실종 신고를 냈다.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A양의 소재파악에 나섰지만 보름이 지난 지금까지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A양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40대 남성 B씨가 단서를 쥐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그의 행적을 쫓았으나 지난 12일 B씨가 인천의 한 공사 현장에서 목을 매고 숨진 채 발견돼 수사가 진척되지 않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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