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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기원,수량성 50% 높이고 재배기간 50% 단축시킨 신품종 ‘햇살3호’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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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기원,수량성 50% 높이고 재배기간 50% 단축시킨 신품종 ‘햇살3호’출원
  • 진주/ 박종봉
  • 승인 2016.11.03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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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이 기능성이 탁월한 식용버섯이지만 재배기간이 긴데다 재배방법도 어려워 생산과 소비시장 형성이 쉽지 않았던 느티만가닥버섯의 단점들을 획기적으로 개량한 ‘햇살3호’를 육성해 최근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했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이 이번에 개발한 느티만가닥버섯 신품종 ‘햇살3호’는 고품질이면서 수량성은 기존 품종보다 50%나 높고, 특히 재배기간을 절반가까이 줄이는데 성공한 품종으로 농가 애로를 해결한 동시에 소비자만족도도 높일 수 있는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만가닥버섯은 주름버섯속 송이버섯과에 속하는 버섯으로 활엽수의 그루터기 등을 분해시키는 목재부후균에 해당된다.

 

주요 특성으로는 테르펜에 의한 항종양효과, 열수추출물에 의한 항암효과, 항알러지효과, 힙신에 의한 항균효과, 말모린에 의한 항바이러스효과, 면역증강효과 등 다양한 기능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가을 참나무, 느릅나무 등에서 발생하는 느티만가닥버섯, 빛만가닥버섯, 땅찌만가닥버섯으로 구분된다.

 

국내에서는 1980년대 중반 팽이버섯과 함께 소규모로 느티만가닥버섯 재배와 생산이 이루어졌지만, 버섯 특성상 어려운 재배방법으로 생산이 지연되는 등 소비시장 형성에 난항을 겪으면서 식용버섯으로의 자리매김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

 

느티만가닥버섯은 다른 버섯에 비해 재배기간이 긴 편에 속하고 배양이 완료된 후에 후숙기간이 필요하여, 버섯종균 접종부터 수확까지 총 110일 정도가 소요되며 수확량도 적은 편이다.

 

도 농업기술원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농촌진흥청 연구비를 지원 받아 수행한 느티만가닥버섯 신품종 개발 연구에서, 버섯균사 간 교잡육종방법을 이용해 ‘햇살3호’를 육성하는데 성공했다.

 

느티만가닥버섯 신품종 ‘햇살3호’는 종균접종 후 배양과 생육까지 60일 이내에 수확 가능하며, 수확량도 기존품종의 수확량인 1병당 79g보다 50%이상 많은 123.7g을 수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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