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한국전력공사의 '공동주택 고정형 충전인프라 구축 2차공모' 사업에 도내 공동주택들이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는 7일부터 18일까지 1차 공모에 참여하지 않은 공동주택(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을 대상으로 2차 고정형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을 진행한다. 

  신청을 원하는 공동주택은 입주민 간 충전 인프라 설치에 대해 합의를 한 뒤 세대수와 전기차 사용자수, 주차면 수 등을 포함해 입주자 대표 명의로 접수하면 된다.  

  한전은 홈페이지(www.kepco.c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은 다음 현장 확인과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확정, 시공한다. 한전은 공동주택 세대 수를 반영한 기준 이내에서 희망하는 만큼 급속(50kW) 또는 완속(7.7kW) 고정형 충전기를 설치한다. 

  아파트 변압기 용량 부족 등 기술적으로 부적합하거나 재건축 대상 아파트인 경우는 공모 대상에서 제외된다. 충전요금은 아파트 공용요금과 분리해 별도로 부과한다. 사용자는 개인 식별카드를 이용해 충전하고 한전에 납부하면 된다. 

  지난달 1차 공모를 한 결과 전국 366개 단지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제주에서는 13.7％인 50개 공동주택이 참여했다.  

  이영철 제주도 전략산첩추진단장은 "전기차를 이용하는 거주자들의 편의는 물론 제주 환경을 지키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내 공동주택의 많은 사업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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