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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골목길 새로운 디자인에 `안전마을로 탈바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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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골목길 새로운 디자인에 `안전마을로 탈바꿈까지
  • 김순남기자
  • 승인 2016.11.07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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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성남시는 골목길에 ‘안전’디자인을 입혀 중원구 상대원3동 주택가담장의 흉물스런 낙서가 지워지는 하면, 야간에 음주`흡연 등 청소년탈선의 온상이던 뜸쑥어린이 놀이터가 개방형구조로 바뀌었다.


 7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6개월간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상대원3동 박석로 97번길 일대에 안전마을길 디자인개선 사업을 적용했다.


 이 사업은 범죄불안지역이나 환경이 열악한 곳의 디자인을 개선해 쾌적한 환경으로 탈바꿈사업으로, 지난해 수진1동지역에서 처음 시행된 이후 두 번째다.


 시는 내부가 잘 보이지 않던 상대원3동 뜸쑥어린이 놀이터의 낡은 담장을 투명강화 플라스틱판으로 디자인한 담장으로 바꿔 자연 감시구조를 만들었다.


 놀이터입구 바닥에는 어린이가 그네를 타고 있는 모습의 그림문자를 그려놔 아동안전구역임을 표시하고, 주변에는 CCTV를 새로 설치했다.


 빛 공해가 심하던 주택가 담장 쪽 등기구는 LED조명으로 교체하기도 했다.


 또한 청산경로당 환경도 쾌적하게 바꾸었다. 시는 경로당입구의 턱을 없애 어르신들이 드나들기 편하게 디자인하고, 가로화분에 꽃을 심어 아름답게 꾸몄다.


 이와 함께 상대원3동 노외공영주차장은 차량진출입로에 있던 쇠기둥과 쇠사슬을 없앤 대신 그 자리엔 견고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의 가드레일을 설치하고, 바닥에는 차량진입을 안내하는 승용차이미지를 새겨 넣었다.


 이 사업에 관내외기업체 등도 상대원3동 안전마을길 디자인개선 사업에 동참하는 마음씨를 보였다.


 성남시 자원봉사센터, KCC성남지점, 삼성SDS 잠실지사에 나온 봉사자 92명은 골목골목 낡은 주택가담장과 대문을 밝은 톤으로 도색했다.


 한국전력공사, KT, LG U+, 아름방송 등은 공중에 거미줄처럼 엉겨 있던 470여m규모 전신주공중선을 말끔히 정비했다.


 시는 내년도에도 디자인개선 사업대상지역을 선정·시행해 주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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