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경찰서는 20일 문 닫힌 영세상가에 100여 차례 침입해 현금과 신용카드를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김모 씨(37)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 18일까지 서울 강북지역과 경기북부지역에서 모두 102회에 설쳐 문 닫은 상가에 침입해 546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훔친 신용카드로 266만 원을 결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주로 보안이 허술해 자물쇠로만 잠겨 있는 음식점 등에 침입해 서랍과 금고를 뒤져 돈을 훔쳤다. 허탕에 그치는 때가 더 많았지만 하룻밤 새 일대 상가 20곳을 턴 적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훔친 신용카드는 피해자들이 경찰에 신고하기 전에 사용하고 나서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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