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SNS 구입 마약 투약' 연예인 등 90명 적발
상태바
'SNS 구입 마약 투약' 연예인 등 90명 적발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16.11.08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연수署, 6명 구속·84명 불구속…온라인 마약거래 수사 확대

연예인, 항공사 승무원, 폭력조직원 등이 인터넷 사이트와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필로폰이나 대마 등을 사서 투약했다가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SNS로 구입한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로 탤런트 A씨(33)와 모 항공사 승무원 B씨(23·여) 등 90명을 적발해 이들 중 6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8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올해 3월부터 10월 말까지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마약 판매 글을 보고 연락해 필로폰이나 대마를 산 뒤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목재 회사 등 인터넷에서 관리되지 않은 사이트나 포털 사이트 게시판 등지에 올라온 ‘아이스(마약) 팝니다’는 글을 보고 판매자와 접촉,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여 승무원 B씨는 대마 외 향정신성 마약류인 엑스터시 양성 반응도 보였으며, 필로폰을 인터넷에서 사 투약한 이들 중에는 인천 모 폭력조직의 30대 행동대원 2명과 20대 탈북민 여성 1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에 구속되거나 입건된 90명 가운데 판매자 6명 외 마약을 팔겠다고 속여 금품만 받아 챙긴 사기범 7명도 적발됐다. 한편 경찰은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마약 거래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