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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 국정화 당장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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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 국정화 당장 중단하라"
  •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 승인 2016.11.1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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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충북·세종시 교육감은 9일 역사교과서는 특정 정권의 입맛에 따라 만들어지는 정권의 소유물이 아니라며 "정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당장 중단하고 수정 고시하라"고 촉구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 김병우 충북교육감,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이날 낸 '역사교과서 국정화 중단 촉구 성명'에서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로 온 국민이 참담함을 넘어 분노로 들끓고 있다. 공적인 국가 권력을 사익의 도구로 전락시킨 자들로 인해 민주주의의 뿌리가 흔들리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국민 다수가 반대하고 세계적 흐름에도 역행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왜 그렇게 고집했는지 의문의 실마리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넓고 긴 안목과 바른 사관으로 엄정하고 올곧게 추진돼야 할 역사교과서 편찬 사업조차 국정농단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복면집필·깜깜이 집필'이라는 비판도 모자라 이제 '최순실 교과서'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는 국정 역사교과서는 '교과서'라 부르기도 참담한 지경이다. 조롱거리로 전락한 역사교과서로 우리 아이들을 가르칠 수는 없다"며 "이미 타당한 근거와 명분, 추진 동력을 상실한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폐기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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