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여수 안보.보훈단체, 기름유출 GS칼텍스 대표 고발
상태바
여수 안보.보훈단체, 기름유출 GS칼텍스 대표 고발
  • 여수/ 심경택기자
  • 승인 2014.02.27 08: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 여수지역 안보·보훈단체로 구성된 GS칼텍스 원유부두해양오염 시민대책본부가 우이산호 기름유출 책임을 물어 GS칼텍스 허진수 대표이사를 형사 고발했다. 26일 시민대책본부는 “GS칼텍스가 위험·위해물질인 원유와 나프타가 대량 유출됐음에도 유출량과 유출된 기름 종류를 숨기고, 해양환경관리법 규정에 명시한 방제선과 방제기술자도 대기시키지 않아 초동방제에 실패해 피해규모를 확산시킨 법률적 책임이 있다”며 “피해를 키운 허진수 대표이사를 해양환경관리법을 위반 혐의로 지난 25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시민대책본부는 고발 사유로 원유부두를 보유한 GS칼텍스의 해양환경기본법 및 소방기본법 위반, 신고의무 불이행, 방제선 미배치, 허위 축소보고, 방재의무자 불이행 등을 들었다. 이와 함께 시민대책본부는 ▲해경을 배제한 검찰의 직접수사 ▲재발방지를 위해 해운·항만제도개선 등 당국의 특단의 대책 마련 ▲관련자 엄벌 ▲GS칼텍스의 철저한 피해배상과 해양환경복원 노력 등을 촉구했다. 고효주 본부장은 “이번 기름 유출 사고는 20여 년 전 발생한 시프린스호, 호남 사파이어호 사고와 같이 유출량을 사실대로 발표하지 않고 거짓말로 일관했던 습관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며 “베일에 가려져 있는 이번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유사사례 방지를 위해 허진수 대표이사를 피고발인으로 형사 고발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름유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여수해양경찰서는 이번 주 내 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한 기름 유출량은 처음 발표했던 16만 4000ℓ보다 다소 늘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