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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간부 공무원들 잇단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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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간부 공무원들 잇단 구설수
  • 구리/ 김갑진기자
  • 승인 2016.11.14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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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농도 0.1% 상태서 음주사고에…내연녀 스토킹에…겸직까지…
출장빙자 근무자 이탈·사적업무 등
시, 무기한 특별감찰 등 대책 마련

경기도 구리시 간부들이 최근 잇따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14일 구리시 등에 따르면 A과장은 지난달 29일 오전 2시 30분께 운전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인 상태에서 운전하다 신호대기중 이던 앞차를 들이 받았다.
또 B팀장은 헤어진 내연녀를 '만나달라'며 갖은 방법으로 괴롭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 팀장은 내연녀의 승용차 타이어를 파손하고 만남과 금전을 요구하는 내용의 협박성 메시지를 계속 보내거나 내연녀를 음해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지인에게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C 팀장은 지난 9월 계약직으로 임용됐으나 최근 양주지역에서 법무사를 겸직한 것이 드러나 결국 지난 4일 사직서를 냈다.
이에 구리시는 특단의 대책으로 무기한 공직기강 특별감찰을 벌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출장을 빙자한 근무지 무단이탈과 사적인 업무 처리 행위를 징계하기로 했다. 특히 음주 운전을 뿌리 뽑고자 회식 후 음주 운전자가 적발되면 동석한 공직자도 함께 문책하기로 했다.
또 비위 공직자가 적발되면 당사자뿐만 아니라 상급자에게도 책임을 묻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다음달 월례조회 때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 서약식을 열기로 했다.
백경현 시장은 "최근 공직기강 행위는 일반 상식에서 결코 용인될 수 없는 한계에 이르렀다"며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공직 비리 발생 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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