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경찰서는 모텔 객실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씨(5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오전 4시께 춘천시 후평동의 한 모텔에서 술에 취해 잠든 조모씨(60)의 객실에 침입해 오리털 점퍼 등 34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을 비롯해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6차례에 걸쳐 춘천 지역 모텔에서 현금과 스마트폰 등 702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자동 잠금장치가 없는 모텔만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술 취한 투숙객들이 종종 문 잠그는 것을 잊고 잠든다는 점을 노렸으며, 의심을 피하려고 손님으로 위장해 범행 전날 모텔에 투숙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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