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삼산경찰서는 렌터카를 타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미용실 등지에서 훔친 휴대전화로 게임 화폐를 구매하는 수법으로 1000여만 원을 챙긴 혐의(특수절도)로 A씨(26)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5~10월 경기도 동두천에서 빌린 승용차를 타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미용실 등지에서 770만 원 상당의 휴대전화 14대를 훔치고 휴대전화 온라인 게임에 접속해 550만 원 상당의 게임 화폐를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훔친 휴대전화를 중고 장터에 내다 팔거나 구매한 게임 화폐를 게임 이용자들에게 팔아넘겨 현금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애인, 친자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범행한 뒤 챙긴 돈을 유흥비 등으로 탕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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