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창룡도서관이 20일부터 내달 10일까지를 ‘인권 주간’으로 정하고 시민들의 인권 의식 향상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을 인권주간으로 정한 건 11월 20일은 1989년 유엔총회에서 아동권리협약을 채택한 날이고, ‘세계 인권의 날’인 12월 10일은 1948년 유엔에서 세계인권선언문을 채택한 날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인권 특화도서관’인 창룡도서관은 ‘세계인권선언문’과 ‘유엔아동권리협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물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으며 국가인권위원회 산하 인권도서관과 함께 두 차례에 걸쳐 인권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영화를 상영한다.
오는 30일 상영되는 ‘하늘의 황금 마차’는 노인 인권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유쾌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또 내달 7일 상영되는 ‘범죄 소년’은 죽음을 앞둔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보호관찰 중인 17세 소년 ‘지구’ 이야기다.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지구는 자신을 낳자마자 버리고 떠난 엄마를 만나게 된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