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의회 의원들이 서구 감사실의 감사결과를 놓고 질타가 이어졌다.
　23일 서구의회에 따르면 최근 서구 행정사무감사에서 사법기관에서 통보된 비위공무원에 대한 2015년과 2016년 감사를 진행한 감사실이 해임1건, 정직2건, 감봉3건, 견책1건, 훈계주의 2건 등 9건을 징계처분하고, 나머지 15건을 자체종결 처리했다는 것.
　이에 천 의원 등은 감사실이 자기 식구 감싸기 식 감사를 한 것이 아니냐고 강하게 질책했다.
　천성주 의원은 질의를 통해 “서구시설관리공단의 감사 결과가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특히 구에서 공단에 대한 감사가 처음 진행된 것은 더욱 심각한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천 의원은 “제대로 된 감사를 진행하려면 감사실 직원이 충원돼야 한다”면서 “감사실의 운영이 제대로 되려면 현재 감사실의 인원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규술 의원은 “경찰에서 비위공무원에 대한 통보가 24건이 왔는데 이 중 15건이 자체종결처분 됐다”면서 “이는 제대로 감사 진행을 하지 못한 것이고, 자기식구 감싸기 식 처분이 아니냐”고 비난했다.
　더욱이 전옥자 의원은 “감사결과 내용을 질의했는데 감사팀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을 못하는 것은 행정감사에 대한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행정감사에 나온 것이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와 관련 박창곤 감사팀장은 “감사실장이 발령된 상황이라서 다소 준비를 못한 점이 있다”면서 “그런데 자체종결 처리에 대한 내용은 검찰에서 15건이 혐의 없음과 공소권 없음으로 통지가 왔는데 행정감사에서 이 내용을 제대로 답변을 못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