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이 올 진행한 농업과학기술개발 시험연구 사업에 대한 결과평가회를 23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평가회는 품목육성과 안심농사 확산 등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 실시된 47개 과제와 150개 세부과제에 대해 이뤄진다.
평가는 원예육종과 도시농업, 미래농업, 선인장다육식물분야는 23일, 환경농업과 버섯분야 24일, 작물육종 및 농식품개발 분야와 농업분석, 인삼과 콩 분야는 25일 각각 실시된다.
평가위원은 대학교수, 전문농업경영인, 산업체 대표, 농정관계관 등 내·외부 전문가 85명으로 구성된 가운데 연구과제별 결과분석의 적정성, 농가현장에서의 활용성, 농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을 심의, 농산업체와 농업현장에 보급할 ‘실용화 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농기원은 올 시험연구사업을 통해 장미, 국화, 선인장, 에케베리아, 팔레놉시스, 버섯, 상추 등 14개 작목에서 29개의 신품종을 개발, 품종등록 후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또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 수출용 장미 2품종, 국화 1품종, 선인장 및 다육식물 16품종을 개발하고, 수량이 많고 고온에서 재배가 가능한 느타리버섯 ‘GB219’, 두유용으로 적합한 청서리태 콩 1 품종도 개발, 농가 보급을 앞두고 있다.
산업재산권으로는 포켓형 냉동 조미밥 제조법 등 8건의 고부가 특허 기술을 개발하고, 수경재배용 유기복합비료 개발 등 11건의 기술이전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생산성 향상을 위해 47건의 영농활용 신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농촌 농번기 일자리 연계방안 등 10건의 정책제안 발굴, 총 110건의 우수 활용성과를 도출했다.
김순재 농기원장은 “평가회를 통해 도출된 신품종과 영농활용 신기술은 영농현장에 신속히 보급할 계획”이라며 “경기도만의 특색 있는 기술개발로, 경기농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농산업 발전을 촉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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