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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들의 특별한 이야기 ‘서초V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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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들의 특별한 이야기 ‘서초V페스티벌’
  • 서정익기자
  • 승인 2016.11.29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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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서초문화예술회관서 한해동안 애쓴 자원봉사자를 위한 감사축제
연간 1000시간 이상을 봉사한 51명의 봉사왕 등 자원봉사자 700 여명 참석

<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소외된 이웃을 찾아 따뜻한 손길을 펼친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봉사활동의 기쁨과 보람을 함께 나누는 뜻 깊은 감사 축제가 열린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한 해 동안 이웃을 위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 온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서초V페스티벌’ 을 12월 1일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에서 연다고 밝혔다.

 

‘서초V페스티벌’의 우수 자원봉사자에는 의미 있는 자원봉사 활동을 꾸준히 실천한 총 38명의 봉사자 및 단체가 선정됐다. 지역 내 복지관, 공공기관 등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봉사자들은 특별하고 다양한 사연의 주인공들이다. 이들 중 영예의 대상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서초구자원봉사센터의 아리모 봉사단의 일원인 정연태(17)군의 가족은 악기 연주 재능 나눔을 실천하는 가족봉사단이다. 지난 5년 동안 문화 소외계층이 많은 복지관, 노인요양시설, 재활원 등을 찾아가 본인은 클라리넷, 초등학생인 동생은 바이올린, 어머니는 첼로를 함께 연주하며 음악 공연하는 ‘시낭송 힐링콘서트’를 189회 진행했다. 

 

현민규(18) 군은 2013년 6월부터 매월 1, 3, 5주 일요일마다 서초구립 반포도서관에서 과학도서와 관련된 실험 교실을 80회 열었다. ‘민규형과 함께하는 과학 동화’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수업으로 매회 평균 10여명 이상의 아이들이 참석하는 구립 반포도서관의 대표 재능기부 프로그램이다.

 

사랑의 복지관 장애인 무료치과 봉사팀에서 활동한 성시은(33)씨는 2008년 12월부터 일반치과 진료가 어려운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매월 1회 무료 치과 진료를 진행해 장애인들의 구강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방배반딧불이봉사단의 정수경(46)씨는 매주 1회씩 반딧불센터 내 장난감세척, 어린이집 아이들 하원도우미, 공구대여 등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 제공을 도왔다.

 

반포 종합사회복지관에서 2006년부터 8년간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282회의 영어 무료 강좌를 진행한 이인석(75)씨는 고령의 자원봉사자다.

 

한편, 자원봉사 주민 1,200여명으로 구성된 양재천사(양재천을 사랑하는 사람들)는 50 여회에 걸쳐 외래 식물 뽑기를 도와 양재천이 ‘2016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수상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자원봉사단체 신인상을 받는다.

 

이 밖에도 저마다 다른 감동 스토리의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연간 1000시간 이상의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이들은 총 51명이나 된다. 이들에게는 봉사왕을 수여하고, 500시간 이상 봉사자 68명은 금장, 300시간 이상 봉사자 126명은 은장 등 총 245명에 대해 봉사활동 시간에 따른 상을 수여한다.

 

구는 서초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2006년부터 매년 연말마다 ‘서초V페스티벌’을 열어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감사를 전하는 자리를 마련해왔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서초V페스티벌’은 ‘공감’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자원봉사자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며 자원봉사의 가치에 대한 공감을 유도한다.

 

조은희 구청장은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분들의 헌신과 배려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실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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