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50t급 최신예 경비정(P-105정)을 속초해양경찰서에 배치한다고 26일 밝혔다. 해경청에 따르면 P-105정은 길이 28m, 폭 5.4m인 P-105정은 동해안의 높은 파도에도 최고의 기동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건조돼 내달 1일 동해 최북단 '저도어장' 개장에 맞춰 배치된다는 것. P-105정은 3년간의 건조기간을 통해 준공됐으며 1800마력 주기관 2대와 물분사 추진(워터제트 2대)으로 약 30노트(시속 55km)의 최대속력을 내는 고속 경비정다. 속초서에서 취역훈련을 거친 후 4월부터 본격적인 해상치안, 경비 임무에 투입 될 예정이다. 한편 해경청 관계자는 "P-105정은 건조 중 고속·기동성에 보완에 중점을 뒀다"며 "원격의료장비 설치로 해상 환자 발생 시에는 육상 의료진과 화상 통화로 신속한 응급조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