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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 "안심하고 농사짓게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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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 "안심하고 농사짓게 해달라"
  • 정선/ 최재혁기자
  • 승인 2014.03.2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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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개혁과 농정 혁신을 요구하는 정선지역 16개 농민단체의 집회가 27일 오후 정선공설운동장 및 농협 정선군지부 앞에서 열렸다.이날 집회에는 정선군 농민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최종길·전용표·이하 비대위)는 정선지역 16개 농민단체 300여명의 농민들은 1800㎏의 감자를 농협 정선군지부 앞에서 폐기처분 하고, 비대위 임원들의 삭발식을 가졌다.이날 농민단체들은 “현재 정선과 평창·강릉·영월 등 농가에 8000여톤이 넘는 감자가 저장되어 있지만 지금의 판매상황으로 보면 7000톤 이상의 저장감자를 오는 4월에는 결국 폐기처분해야 할 것”이라며 “감자가 팔리지 않고 썩어나는 것은 대한민국 농산물 유통의 구조적 문제”라고 주장했다.또 농민단체들은 “농협중앙회는 농민 조합원이 출자해 만든 지역농협이 100% 출자해 만들어졌지만 지역농업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고 오직 신용사업에만 전념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농업협동조합 개혁과 농정 혁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울러 비대위는 농업협동조합 개혁을 위해 지역농협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합병과 금융업무만 담당하는 군지부와 형식적 농정지원단 폐지 요구사항도 내놓았다.정선지역 농민단체들은 “농민의 생존권 확보 차원에서 농산물가격 안정기금 설치,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조례 제정, 기초 농산물 국가수매제도 도입, 감자 수매 및 폐기처분 근거 등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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