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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田자형 교통망’ 향해 쾌속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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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田자형 교통망’ 향해 쾌속질주
  • 경북/ 신용대기자
  • 승인 2016.12.0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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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는 신도청 시대를 맞아 그동안 추진해온 사통팔달 전(田)자형 교통망구축을 한층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도는 2017년 도로철도 등 교통망 확충사업에 4조 30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으로 고속도로국도 등 도로망 구축 1조 8062억 원, 철도망 확충 2조 2208억 원, 울릉공항건설에 34억 원이 투입된다. 

 내년도 반영된 신규사업 중 영일만 횡단구간 등 8개 사업은 설계를 추진하고 설계가 완료되는 포항~안동 구간 국도 등 11개 사업은 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중 민자 추진구간으로 남아 있던 영일만 횡단구간(17.1km)은 지난해에 이어 20억 원이 반영돼 울산~포항간과 포항~영덕간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건설에 탄력이 붙게 됐다. 

 또한 경북 동남부권과 신도청지역을 최단거리로 연결되는 포항~안동1-1 국도 4차로 확장사업이 신규로 반영돼 현재 실시설계가 마무리 중인 포항~안동2 국도4차로 확장사업과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분야별 투자계획을 살펴보면 고속도로는 포항~영덕간 1529억 원, 영일만횡단구간 20억 원, 영천~언양간 경부고속도로 1501억 원,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2051억 원,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 마무리사업 3230억 원 등 5개 지구에 8181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상주~영천간 민자고속도로는 내년 6월 개통 예정으로 국토의 동남부 5개 고속도로와 연결돼 고속도로 이용 효율성과 이용자의 편익을 크게 증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주~영천 구간은 기존의 경부고속도로 이용 시보다 운행거리 32km, 소요시간 21분이 단축되며 경부고속도로 대구구미권역 교통 혼잡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고속도로 기능을 보완하는 간선도로망인 국도는 33개 지구에 5715억 원을 확보했다. 

 올해 다인~비안2, 풍기~도계, 고령~성주2, 3 등 4개 구간이 준공예정이고 내년에는 11개 구간을 신규로 착수하게 된다. 

 포항~안동2, 삼자현터널, 고로~우보, 김천~구미, 매전~건천, 청도~밀양2, 군위~의성 7개 구간을 착공하고, 포항~안동1-1, 양남~감포, 북영천~선천리, 병포교차로 등 4개 구간은 신규로 설계를 실시할 계획으로 국도건설 사업도 활기를 띠게 됐다. 

 국토의 모세혈관 기능을 하고 있는 국가지원지방도사업은 14지구에 1631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도에서 직접 시공한다. 축산항~도곡, 상원~청하, 효자~상원, 포항~안동1-2 등 4개 지구는 공사를 착공하고 강구대교는 신규 설계 예정이다. 

 특히 울릉일주도로는 미개통 구간을 2018년까지 개통하고 기존도로 개량사업도 병행해 전 구간을 2020년까지 완전 개통할 계획이다. 

 국도대체우회도로사업은 12개 지구에 2385억 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경주(내남~외동, 효현~내남)와 영주(가흥~상망) 3개 구간의 국도대체우회도로는 2017년 준공 예정이며 김천(양천~대룡)은 신규로 반영됐다. 

 도는 그동안 그 역할이 약화돼 오던 철도분야에서 총 11개 사업 2조 2208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철도 르네상스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동해중부선 5069억 원, 동해남부선 3375억 원, 중앙선복선전철화사업 7080억 원, 중부내륙선 2876억 원, 영천~신경주복선전철 1095억 원 등 대규모 예산이 투입돼 고품질 철도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KTX 구미역사 연결사업의 연구용역비 3억 원이 신규로 반영돼 본 사업이 완료되면 구미국가산업단지(1~5단지)의 투자유치 활성화가 기대되며 구미역에 KTX 정차로 신구미역 신설 전까지 지역민의 KTX 이용불편이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어려운 국가 재정상황과 상주~영덕고속도로 등 지역 내 대형 SOC사업의 잇따른 준공에도 불구하고 경북이 4조원대의 SOC 국비를 확보 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국회의원들이 함께 총력을 기울여 노력한 결과”라며 “특히 낙후된 경북을 발전시키고자 힘을 모아주고 말없이 현장을 지켜준 도민들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SOC투자는 누구나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고 생산적인 복지로서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내 도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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