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H5N6 AI로 확인된 우포늪에서 폐사한 큰고니가 5일 국립환경과학원에서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도는 고병원성 판정에 대비하여 바이러스 검출지역 중심 반경 10km 이내로 준비하던 예찰지역과 우포늪에 대한 긴급방역대책을 즉시 시행한다.
우선 우포늪 주요 진출입로 9곳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우포늪을 방문하는 일반인의 방문을 금지하는 한편 우포늪 진출입 차량에 대해 철저한 세척과 소독을 위해 고정식 소독기를 차량 주요 출입로에 설치운영한다.
아울러 예찰지역 내 가금사육농가 45농가에 대해 이동제한을 실시해 가축분뇨알깔집 등의 이동 및 반출입을 금지시켰다. 또한 사료, 동물약품, 왕겨 등 운반 축산차량에 의한 수평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예찰지역 내 거점소독시설 5개소를 설치해 축산농가를 방문하는 축산차량에 대해 소독을 받고 소독필증 지참 후 운행하도록 했다.
도는 예찰지역 내 가금사육농가에 대한 전화예찰을 매일 실시하는 동시에 농가에 축사그물망 설치해 야생조류와 접촉을 금지시키고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축사 내외부 출입로 소독 등 농가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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