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경기도주식회사' 첫 매장 공식 출범
상태바
'경기도주식회사' 첫 매장 공식 출범
  • 수도권취재본부/ 김창진·최승필기자
  • 승인 2016.12.08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디자인이나 마케팅 능력이 취약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공유적시장경제의 핵심사업인 ‘경기도주식회사’가 공식 출범했다.
 경기도는 8일 오후 5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살림터 1층에서 첫 번째 경기도주식회사 매장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개장한 66㎡ 규모의 매장은 경기도주식회사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일종의 안테나 숍으로 경기도주식회사는 이 매장을 통해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피고 상품이나 판매촉진방법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경기도주식회사에는 현재 19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1호 매장에는 이들 기업의 200여 개 제품이 전시, 모두 경기도주식회사의 이름으로 소비자들을 만나게 되며 앞으로 참여 중소기업 확대에 따라 전시 규모를 늘릴 예정이다.
 주식회사의 자본금은 총 60억 원으로 경기도가 12억 원을, 나머지는 경기중소기업연합회 등 지역 경제단체 등이 공동으로 출자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경기도주식회사 출범에 맞춰 신한은행과 중소기업의 카드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0%로 낮춰주는 ‘경기도 착한결제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신한은행이 개발 중인 신개념 결제수단 ‘신한 계좌to계좌 결제시스템’은 결제자의 계좌에서 매장 점주의 계좌로 직접 돈이 입금되는 계좌이체 방식의 결제시스템으로 가맹점수수료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매장 사용자들의 혼란 방지를 위해 기존 카드결제시스템과 ‘신한 계좌to계좌 결제시스템’을 병행 운영하면서 향후 농협 등 다른 금융기관과도 협력, 확대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이 같은 결제시스템 마련과 함께 판로 확보를 위해 카카오와도 업무협약을 통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중소기업제품을 발굴, 카카오 메이커스를 통해 판매하게 된다.
 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는 “주식회사는 온·오프라인 판매시스템 구축과 마케팅 지원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우수 중소기업을 육성하는데 있다”며 “이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 제품을 경기도주식회사라는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 개별 중소기업들이 갖기 힘든 브랜드파워를 갖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경기도주식회사는 중소기업들이 경기도라는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를 통해 경쟁력을 갖추고 경제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매개체”라며 “전 세계에서 통하는 새로운 경제시장체제로 자리 매김할 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4 전국 중소기업사업체 현황에 따르면 경기도내 중소기업 수는 76만 1000개로 전국의 21%, 종사자수는 335만 1000명으로 전국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