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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KT 고객정보 유출 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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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KT 고객정보 유출 수사 확대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14.04.1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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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고객정보 유출사건과 관련, 인천 경찰이 KT 임원에게 출석요구서를 발송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KT에서 고객정보 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상무급 임원을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기 위해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해커 김모(29·구속)씨가 지난해 2월부터 1년 동안 KT 홈페이지를 수시로 해킹하며 가입고객 1200만 명의 고객 정보를 탈취하는 과정에서 KT의 보안시스템이 적절하게 가동했는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관계자는 “KT의 보안시스템이 다른 기업보다 취약했던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에 고객정보를 관리하는 최고 책임자도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KT 고객정보 유출사건으로 구속된 이는 현재까지 해커 김씨 외에 휴대전화 판매대리점 사장 박모(37)씨, 텔레마케팅 업체 대표 정모(38)씨 등 3명이다. 이들은 KT 홈페이지를 해킹, 고객정보를 빼내 휴대전화 개통·판매 영업에 활용해 115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한편 KT 임직원 중에서는 개인정보 보안팀장 이모(47)씨가 고객정보 보호를 소홀히 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불구속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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