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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군공여지 대학유치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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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군공여지 대학유치 '난항'
  • 하남/ 이만호기자
  • 승인 2014.04.1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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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하남시가 추진 중인 미군 공여지(캠프 콜번) 내 대학 유치사업이 난항을 겪고있다. 13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가 제출 시한으로 정한 지난 11일까지 캠퍼스 조성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대학은 당초 기대에 못미치는 1곳에 그쳤다. 시는 지난 2월 25일부터 보름간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캠퍼스 조성 관련해 자유제안 신청을 받은 결과 지방 소재 2개 대학이 의향서를 제출했다. 또 지난달 14일 개최한 대학 관계자 초청 설명회에는 의향서를 제출한 대학 외에 다수의 지방 대학이 참여해 관심을 보여 대학 유치 가능성은 높였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대학들의 관심과 참여가 저조하게 나타나 '대학유치추진위원회'까지 구성해 대학유치를 추진하는 시와 시민들을 실망시켰다. 시는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가 나온데다가 지난 2007년 11월에도 중앙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미군공여지 내 대학 유치를 추진하다 5년여 만에 백지화된 전례가 있어 이번에는 더욱 신중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서류 심사와 사업성 검토 등을 거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대학의 캠퍼스 조성 추진'으로 결론나면 올 하반기에 이 대학과 사업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심사는 관련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시민과 학계, 공무원, 시의원 등 200명 내외로 구성될 대학유치위원회와 심의위원회 등이 함께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2월 미군공여지 내 대학유치를 위해 하남시 대학유치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입법예고하고 토지매입 및 건물 신축비용의 자기 부담이 가능한 대학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하남지역사회도 "완전한 자족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학문적 인프라가 선행돼야 한다"며 대학유치에 적극나서 하남시민회는 지난 4일 하남지식산업센터에서 대학유치추진위원회 창립총회를 가졌다. 한편 하남시의회도 지난 4일 '하남시 대학 유치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과 시켰다. 이 조례는 200인 이상의 위원을 둘 수 있게 했으며 대학 이전 부지에 대한 기반시설 투자에 관한 사항 등을 담고 있다 하남시 하산곡동 일대 캠프 콜번 터(28만 1953㎡)는 2005년 11월 반환됐으나 반환공여지 활성화 방안 및 개발계획이 지지부진해 장기간 방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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