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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새해에는 ‘주민 편익’, '도시 안전‘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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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새해에는 ‘주민 편익’, '도시 안전‘에 주력
  • 서정익기자
  • 승인 2016.12.22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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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악한 재정여건에도 주민의 삶의 질 향상 위한 2017년 다양한 사업 마련

- 올해보다 6.6% 증가한 5,385억 원 편성

 

<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내년도 예산으로 5,385억 원을 편성했다. 일반회계 5,130억 원, 특별회계 255억 원으로 올해보다 6.6%(333억 원) 늘어난 규모다.

 

이는 분야별로 ▲사회복지 분야 2,791억 원(51.8%) ▲보건·의료 137억 원(2.5%) ▲청소환경 분야 259억 원(4.8%) ▲교육·문화체육 148억 원(2.8%) ▲도로교통 238억 원(4.4%) ▲재난방재 17억 원(0.3%) ▲경제·도시발전 94억 원(1.8%) ▲일반공공행정 및 기타분야 1,701억 원(31.6%) 등으로 배분됐다.

 

내년도 관악구 재정여건은 부동산 경기회복세와 세제 개편 등으로 금년에 비해 다소 개선돼 그간 복지비 부담으로 억제돼 왔던 주민편익 증진에 쓰일 사업예산이 대폭 증액됐다.

 

가로등, 도로, 하수도 등 기반시설 유지 관련 예산이 25~31% 증가했고, 공공청사 내진보강, 하수맨홀 복구, 불량맨홀정비공사 등 도시안전 관련 예산도 100% 이상 증가했다.

 

구는 재난과 범죄 없는 안전도시 관악을 조성하기 위해 다목적 CCTV 확대 설치, 편의점 45개소에 위기상황 시 긴급 대피할 수 있는 여성 안심지킴이집 운영, 안심골목길 확대 조성, 안심귀가 마을버스 운행을 추진한다.

 

계층별 맞춤형 복지를 위한 사업으로 출산 의료비 지원,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취약계층 지역아동센터 지원, 청소년을 위한 드림스타트 사업을 전면 확대 등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서림동, 난향동 지역 경로당 신축, 노인일자리 사업 등 어르신의 안정적인 노후생활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2만여 장애인의 숙원사업이었던 장애인종합복지관을 2017년 3월까지 완공해 장애인의 재활치료, 직업훈련, 취업상담 등 장애인의 자립역량과 사회참여를 돕고 기존의 낡고 협소한 보훈회관의 신축을 추진해 5,700여 보훈가족의 권익신장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삼성동 관악산 도시자연공원 내 산림훼손 지역에 1만 5,000㎡ 규모의 도시농업 공원으로 조성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도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그 밖에도 조원동 일대 강남아파트 재건축, 신안산선 착공 등 지역 여건변화에 따른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지역중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추진하고 경전철 신림선과 신림·봉천터널 건설사업 등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불확실한 경제상황에 대비하고 안정적으로 재정을 운영하기 위해 일상적인 소모성 경비를 최대한 절감하고, 전 부서가 나서 비예산 혹은 저예산으로도 주민 생활 편의를 증진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관악구의 모든 정책의 중심은 사람”이라며 “2017년에도 주민의 생명과 안전, 인권과 최소한의 생활보장 등 사람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는 사람중심 구정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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