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명길 의원(송파구을)이 지진을 대비한 내진보강 공사를 위해 재난안전 예산 5억 원을 국민안전처로부터 확보했다.
씽크홀 예방공사 예산 13억 원을 포함해 올해에만 재난안전 예산을 18억 원 확보한 것이다. 확보된 예산은 송파구청 청사를 비롯해 송파구 관내 공공시설물의 내진성능 평가와 내진보강 공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근 경주 지역에 지진이 발생하면서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이 증명됐지만 오래 전에 지어진 건물 대부분은 내진설계가 미비한 상황이라 내진보강 공사가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구청사 등 공공시설물은 재난 발생 시 피해복구, 주민대피, 상황전파의 주요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데, 자체에 내진설계가 돼 있지 않아 더 큰 재난을 불러올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자체는 재정부족으로 인해 자체적인 예산 확보는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실정이다.
송파구 청사 또한 내진설계가 되어 있지 않아 향후 지진 발생 시 시설물 안전에 심각한 위험이 있으며, 내진성능평가 결과 경주와 동일한 지진이 발생하면 지진피해 복구 등을 추진하는 재난상황실 운영이 어려운 상황으로 확인됐다.
최명길 의원이 재난안전 예산을 총괄하는 국민안전처에 특별교부세 예산을 긴급히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해서 이번에 5억 원을 지원받게 된 것이다.
최 의원은 “송파구에 있는 공공시설물의 내진보강 비율이 다른 자치구에 비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내진보강을 위한 국비예산 확보에 더욱 노력해서 안전한 송파구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