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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野” 개혁보수신당, 새누리 제치고 지지율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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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野” 개혁보수신당, 새누리 제치고 지지율 2위
  • 이신우기자
  • 승인 2016.12.29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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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33.7%.신당 17.4%.새누리 15.8%
정강정책 토론회서 정부 與 핵심정책 비판
대선주자 지지도 潘, 3주연속 상승세 ‘1위’

개혁보수신당(가칭)이 ‘친정’인 새누리당을 제치고 정당지지율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29일 밝혔다.


리얼미터가 지난 26~28일 전국의 성인 15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33.7%로, 전주보다 0.2%포인트 내렸으나 선두를 유지했다.


뒤이어 개혁보수신당이 17.4%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6.6%포인트나 급락한 새누리당(15.8%)를 제치고 단숨에 2위에 랭크됐다. 국민의당은 1.9%포인트 하락한 11.7%였고, 정의당도 0.9%포인트 내린 3.8%로 조사됐다.


신당은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과 경기·인천, 충청에서, 연령별로는 40대와 20대에서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을 제치고 민주당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또 60대 이상과 보수층에서는 새누리당에 이어 2위였다.


대선주자 지지율에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다음달 귀국을 앞두고 최근 언론보도 증가에 힘입어 전주보다 1.2%포인트 오른 24.5%를 기록, 3주째 상승곡선을 그리며 2주연속 1위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0.3%포인트 하락한 22.8%로 전주에 이어 또다시 반 총장에 오차범위 내에서 밀렸으며 이재명 성남시장은 3주연속 하락한 10.9%를 기록하면서 두자릿수 지지율을 위협받았다.


이밖에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7.4%), 안희정 충남지사(4.3%), 오세훈 전 서울시장(3.8%),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3.6%), 박원순 서울시장(3.3%), 신당 유승민 의원(2.3%), 민주당 김부겸 의원(1.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개혁보수신당은 정병국 창당추진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와 신당 창당에 동참하기로 한 남경필 경기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강정책 토론회에서는 정부·여당의 핵심 정책 기조는 물론 현안 대책에 대해서도 강도높은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남 지사는 토론회에서 “당장 오늘부터라도 다른 당과 상의해서 과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막아서 못했던 개혁과제들을 신당 주도로 2월 국회에서 통과시킬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경제민주화 법안, 선거연령 18세 이하로 인하, 공영방송 지배구조 문제 등을 대표적인 개혁 과제로 꼽은 뒤 “이런 문제를 전향적으로 야당과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주 원내대표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공수처, 경제민주화 법안 등은 좀더 개혁적으로 다루겠다”고 밝힌 것의 연장선이다.


이와 관련 당 정책위는 공수처 설치, 재벌개혁, 경제민주화법 등 현안 이슈에 대한 의견을 취한합 뒤 보고서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어 정병국 위원장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사태와 관련, “최순실 사태로 인한 국정혼란이 AI라는 국가적 재난 대응에 공백을 야기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한달 후에야 관계장관 회의를 열면서 방역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정의 핵심은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것인데, 국민의 식탁조차 책임지지 못 하는 정부라면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강하게 힐난했다.


주 원내대표도 “새누리당이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있어서 국정을 못 챙기고 있으니 국민의 걱정이 없도록 즉각즉각 현안을 챙기고 대안을 내는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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