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경찰서(서장 진혜성)는 지난 13일 '아름다운 간판 정비사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과 관련, 2008년도에 보조금을 부정하게 수급한 보조사업자 마을이장 A씨(67)와 광고업자 B씨(46)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인제군은 2008년 12월 고사리 주변 간판정비 사업을 하면서 마을이장 A씨를 보조사업자로 인제군 광고연합회를 공사업체로 선정했다. 그러나 사업비 1억 1154만 원 중 마을주민들이 부담하는 자부담 비용이 2725만 원에 이르자 A씨는 간판업자 B씨와 공모, 주민들이 자부담 비용을 입금한 것처럼 서류를 꾸몄다는 것이다. 또 A씨는 같은 해 8월 '참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보조사업자로도 선정돼 인제 고사리분교 리모델링 공사와 관련하여 같은 방법으로 보조금 2000만 원을 부정수급한 사실도 확인돼 추가 입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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