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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사퇴하면 기업체 자리줄게" 매수설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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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사퇴하면 기업체 자리줄게" 매수설 파문
  • 문경/ 곽한균기자
  • 승인 2014.05.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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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문경시 도의원 후보자 매수설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현재 문경시 도의원 1선거구는 새누리당 예비후보 박영서와 무소속 탁대학, 무소속 김경범 3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파장의 발단은 탁대학 예비후보가 지난8일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상대측에서 자신의 출마를 막으려고 조건을 제시했다고 말한 것으로 이후 일파만파로 사안이 확대되고 있다. 탁 예비후보는 “박, 김 양측에서 제3자를 통해 박은 기업의 간부직을, 김은 다음에 도움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탁 예비후보는 논란이 확산되며 “단지 이런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결백을 표현하려고 말한 것인데 의도와 다르게 문제가 커졌다”며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김경범 예비후보는 13일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탁 예비후보에게 사람을 보낸적이 절대 없다. 탁 예비후보와 같은 봉사단체 회원 이라 원로 회원들이 사석에서 같은 회원끼리 출마를 해서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예기는 들었다”며 제안 사실을 부인했다. 그리고 진상조사 과정을 보고 법적 대응을 강구 한다고 밝혔다. 박영서 예비후보는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 새누리당에 같이 있으면서 도의원 후보에 대해 충분히 얘기 했는데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온 사람에게 왜 이제와서 회유를 하려 하겠는가”라고 반문하며 강력 부인했다. 또한 준비되는 대로 바로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했다. 한편 기업간부 제안에 대한 발원지는 음식점을 하는 N모 씨로 밝혀졌다. 박 예비후보와 N모 씨는 친구 사이였고 평소 친분 있는 탁 예비후보가 지난 3월 자신의 가게를 찾아와 함께 술을 마시며 개인적인 생각을 말했을 뿐, 박 예비후보와 그런 일을 논할 만큼 가깝지 않은 사이고 그 외 어느 누구의 사주를 받아 말한 것이 아니라며 사태를 이렇게 만든 탁 예비후보에 대해 서운함을 토로했다. 현재 이건은 선관위에서 진상조사에 착수 했으며, 위법사실이 확인되면 고발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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