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는 관내여중·고생과 직장여성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호신술 아카데미를 오는 12월 12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19일 성남시에 따르면 호신술 아카데미는 사전 신청한 관내 8곳의 여자 중·고등학교 학생 2040명과 직장여성 30명이 참여하고 있다.　성남여중 480명의 학생들부터 지난 12일부터 호신술교육이 시작돼 오는 21일 시청 율동관에서 직장여성대상 교육 등 차수별로 30명씩 모두 69차례 호신술 이론·실기수업이 진행된다.　현재 이들이 배우는 호신술은 상대의 팔을 잡아 제압하기, 상대의 힘을 이용해서 넘어뜨리기, 휴대폰 등 간단한 도구를 이용해 위험에 대처하기 등이다.　괴한이 앞에서 손목을 잡고 끌고 가려고 하거나 뒤에서 껴안았을 때 대처기술도 익히고 있다.　호신술교육은 체육프로그램개발과 방과 후 수업을 전문으로 하는 (주)대한체육교육이 맡아 전문강사 6명이 남녀강사 1명씩 2명이 한조를 이뤄 돌아가며 시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누구나 쉽게 호신술을 배워 활용할 수 있도록 위기 상황별 대처기술을 반복 실습하도록 하고 1대1 맞춤지도를 진행하고 있다.　각종폭력에 대해 여성이 스스로 방어하는 대처요령과 지혜, 자신감을 키우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