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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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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지원
  • 박창복기자
  • 승인 2017.01.03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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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2월 말까지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기간’을 운영해 서민경제 악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취약계층과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집중 발굴하고 지원한다.

복지사각지대 집중발굴은 민관이 함께한다. 복지플래너와 우리동네주무관 등 공무원뿐만 아니라 복지 통반장, 이웃살피미(지역사회보장협의체, 검침원, 배달원 등) 등이 소외계층 발굴에 참여한다. 

중점 발굴대상은 ▲공적급여 탈락자 또는 수급중지자 중 지원이 필요한 가구 ▲창고, 공원, 화장실 등에서 생활하는 비정형 거주자 ▲단전 및 단수, 건보료, 공공요금 체납정보 등 11개 기관 19종 정보를 통해 파악되는 위기가구 ▲주 소득자의 사망, 가출, 구금시설 수용 등으로 소득을 상실한 가구 ▲그 밖에 생활이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 등이다.

발굴된 대상자에게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서울형기초보장, 긴급복지지원 등 공적지원과 함께 지역 내 민간자원 연계를 통한 후원 물품 등을 지원한다. 특히 동절기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에너지바우처(난방카드)를 지급하여 저소득층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한다.

한편, 구는 고독사 없는 양천, 복지사각지대 제로인 양천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만50세 이상 1인 가구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만50세 이상 1인 가구 2만5천여세대와 공과금 체납가구 5천여가구 등 총 3만여가구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결과 1441가구에 대해 1513건의 공적 및 민간자원이 지원됐다. 

구 관계자는 “50대 이상 1인 가구 전수조사가 조사로만 끝나지 않고, 민관 협력을 통한 위기가정 발굴 시스템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수조사를 통해 발굴된 미담사례도 전해진다. 사업실패와 생활고를 비관해 술에 의존하며 심각한 건강문제를 가지고 있던 이웃을 목2동 복지통장이 발굴해 공적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운 사례도 있다. 

김수영 구청장은 “저소득 취약계층이나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에겐 겨울이 더욱 춥게 느껴질 것”이라며, “모든 구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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